
영화 “마지막 황제”가 일거에 7개의 아카데미 금상을 거머쥐었을 때, 프랑스 공산당 기관지 [위마니테 ]기자가 이 거대한 영예를 창조한 세계적인 감독 베르나르도 베르툴루치(Bernardo Bertoluncci)를 인터뷰한 적이 있다. 이 인터뷰에서 베르툴루치 감독은 영화 속의 부의의 일생에 대한 인식과 이해를 이렇게 표현했다.
“나는 이를 하나의 도덕 이야기로 간주했다. 역사, 정치, 도덕과 관련된 하나의 우화 이야기인 것이다. 제일 처음에 나의 흥미를 불러일으킨 것은 청대 궁정의 놀라운 쇠락과 부패였다. 그런데 영화가 클라이맥스를 향해 전개 되면서 나에게는 제일 어렵고 또 나를 제일 빠져들게 하는 부분이 있었다. 바로 부의의 개조 문제였다.
나는 중국을 6~7차례 여행하면서 과거의 수감자, 간수, 심문 인원, 노동 개조 관리 인원을 만나보았다. 그러고 나서야 나는 처음에 우려했던 바를 대담하게 떨쳐내고 실제 일어난 사건을 서술할 수 있는 자신이 생겼다.”
실제적인 고찰을 거쳐 베르툴루치는 “세뇌”라는 단어는 부의에게 적합하지 않다는 사실을 깨달았다. 부의에게서 이미 심적인 변화가 일어났기 때문이다. 그 변화는 선량한 본선의 회귀라고 할 수도 있을 것이다.

저자 : 왕칭샹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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