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새벽녘 하품을 하며 성문 앞에 긴 줄로 늘어선 등짐장수들, 출근 시간이면 온갖 탈것으로 뒤덮이는 경복궁 앞 육조 거리, 숨 막힐 듯 각 잡힌 생활을 하는 성균관 유생들의 한숨 소리, 암호를 써서 흥정하는 장사꾼들로 북적이는 종로 시전 거리, 사당패의 길거리 공연에 왁자지껄 사람들이 모여드는 마포 나루, 예의를 차리지 않으면 호된 꼴을 당하는 북촌의 기방들! 사대문이 열리는 새벽에서 굳게 닫히는 밤까지, 조선 사람들의 가치관과 문화·예술·의식주를 눈앞에서 보듯 생생하게 체험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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