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필리핀에서 만난 리처드》는 ‘나눔’을 주제로 한 인성 동화입니다. 이 이야기에 나오는 주호는 고기반찬을 아주 좋아해요. 주호 엄마는 그런 주호에게 늘 고기반찬을 해 주고 싶어 하지요. 이 책의 줄거리는 먹고 싶은 것을 맘껏 먹을 수 있는 주호가 이모를 따라 필리핀에 가게 되면서 고아인 리처드를 만나는 이야기예요. 리처드가 살고 있는 곳은 가난한 사람들이 모여 사는 ‘빈민촌’이랍니다. 그런 속에서도 서로 나누며 사는 모습이 가슴을 뭉클하게 합니다. 나눔이란 가난하고 어려운 이웃을 돕는 것이에요. 배고픈 아이에게 먹을 것을 주는 것도 나누는 일이고, 따뜻한 마음을 주는 것도 아주 소중한 나눔이라고 할 수 있어요.
필리핀에 온 주호는 자기가 좋아하는 반찬이 없다는 이유로 밥을 잘 안 먹고 굶어요. 그런 상황에서 리처드만 챙기는 이모가 섭섭하고 밉기도 하지요. 그래서 리처드까지 덩달아 미워하게 되지요. 이모는 주호가 리처드를 미워하는 마음을 풀지 못 하고 한국으로 돌아오게 될까 봐 걱정이 돼요. 하지만 주호를 믿어 보기로 하지요. 주호가 리처드에게 따뜻한 마음을 나누는 모습을 보여 줄지도 모르거든요. 이 세상에는 너무 가난해서 하루에 한 끼만 배불리 먹어도 아주 행복해 하는 아이들이 아주 많이 있어요. 그런데 우리는 때때로 먹을 것이 넘쳐서 음식을 버리기도 하고, 배가 불러서 다 먹지 못해 음식을 버리기도 하지요. 《필리핀에서 만난 리처드》 이야기를 통해 지금 나의 모습을 한번쯤 되돌아보는 시간이 되었으면 좋겠어요. 그리고 가난하고 어려운 친구들과 함께 나누는 마음이 어떤 것인지 생각해 보고 서로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면 더욱 의미 있는 시간이 될 수 있을 것입니다.
사람은 한 명 한 명 모두가 소중한 존재입니다. 지구라는 커다란 하나의 세계 속에서 그리고 우리나라 안에서, 학교 안에서, 가정 안에서 모두가 함께 행복할 수 있는 것은 함께 서로를 생각하고 나누는 마음일 거예요. 그 마음을 차곡차곡 하나씩 배워 가고 키워 가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 것인지 이 책을 통해 느껴 보세요. 그리고 꼭 그런 사람으로 성장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

글 : 최은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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