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양선 시인의 미덕은 삶이 살아있고 그 삶이 언어적 수식을 아낀다. 이처럼 아끼고 아껴둔 시어를 더 고르고 다듬게 되면 시의 수미산 그 정상까지 오르는 일도 어렵지 않을 것이다. 간절하면 돌도 부처가 된다. 이름 없는 새소리, 물소리가 어마어마한 우주임에 눈뜨면 된다. 허접한, 평범한 일상세계의 언어들을 깨달음의 시로 늘 일깨워’ 주리란 믿음으로 시의 집을 향한 그녀의 아름다운 발걸음을 응원한다.
저자 : 몽연 김양선
경주金 가문의 父親, 상오(尙五)와 母親, 공채봉의 2남 4녀 중 막내로 모친의 친정인 울산에서 출생. 부산 바닷바람과
유년시절을 함께 보내고, 광안 대교로 창문을 둔 채 붓으로 화선지를 적시며 스승이셨던 월정 정주상 선생님의 제자로서 삼사십대를
지내다. 이후 상경하여서는 불교도, 서예도 그 어느 것에도 뿌리내리지 않은 채 덧없는 시간을 보내다. 고희를 앞 둔 봄날, 주저함 없이 불교에 들어섰으며 그 희열과 감동을 글로써 적다. 그 글들을 모아 시집을 엮다.
저자 소개 책을 펴며
또 하나의 인연 시집가다 夢蓮 보시 구름 용서 차 한 모금 기도 연등 이야기 돌부처 그 맛 커피 향 사랑 솔아 너는 긴 여행 기다림 연꽃 서울 달 새 발심 내 옆의 나(그림자) 길 약속 하나라네 석굴암 보리암 산사 종이배 무지개 고향 相想화 촛불 지금 봄 無 모래알 겨울새 후회 물 그리움1 그리움2 풍경 無名 스님이야기 하늘 나의 나(我) 내 네 이상 내 마음의 풍차 벼개 눈물 꽃 아버지 밥 한 그릇 餘白 밀물썰물 세월 밤 오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