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영화와 철학 간의 사유의 문제를 다룬 이 책은 단절과 종합이라는 키워드를 토대로 바디우의 자유로운 예술적 사상가적인 기질을 잘 드러낸 작품이다. 1950년대부터 최근에 이르기까지의 글 모음집인 이 책은 철학이 발견하려고 노력하는 본질의 보편적 가치가 영화 속에서 어떻게 종합되는지 잘 보여주며, 순수하지 못한 예술인 영화의 사유방식을 제안한다. 특히 바디우는 “철학의 작업은 단절이 있는 곳에서 개념의 종합을 만드는 것이고, 영화는 세계의 가장 진부한 갈등에서 순수함을 만드는 것이며, 이것이 바로 영화와 철학 간의 진정한 암묵적 동의이고, 영화와 철학이 상호 공유하는 지점이다”라고 단언한다. 또한 영화에서의 철학적 상황을 제시하면서, 저자는 영화의 대중예술으로서의 가치 그리고 민주주의와 귀족주의 간의 새로운 관계를 제공한다.

서문_v
01. 영화는 나에게 많은 영감을 주었다
02. 영화 문화
03. 수정주의 영화
04. 예술과 예술비평: 진보주의의 기준
05. 은총의 자살
06. 포기하지 않는 사람
07. 동양은 서양적 사고의 대상인가?
08. 영화의 제2의 근대성에 관한 기준들
09. 자크 드미 사건
10. 스위스: 해석으로서의 영화
11. 프랑스 코미디 영화에서 계승되지 못한 것들
12. 갈 수 있는 나라가 정말로 많다
13. 복원된 의미로서의 죽음과 우연
14. 민간 산업인 영화는 사적 스펙터클이다
15. 영화의 거짓 움직임
16. 영화에 대해 말한다는 것은 무엇인가?
17. 무르나우의 [마지막 웃음]에 대한 단상
18. 사건의 출현에 대한 사유
19. 마누엘 데 올리베이라의 [신곡]과 [수녀원]
20. 장-뤽 고다르의 [영화의 역사(들)] 고찰
21. 영화의 현 상황에 대한 고찰 그리고 영화가 죽어가거나 혹은 죽었다고 결론짓지 않고 이 상황을 사유하는 방식에 대한 소고
22. 영화에서 섹스의 재현
23. 휴고 산티아고가 영화는 지속될 거라고 전적으로 확신할 때…
24. 장-뤽 고다르의 [열정]
25. 사랑이 아니면 고독
26. 우화의 변증법
27. 철학적 실험으로서의 영화
28. 민주주의의 상징으로서의 영화
29. 시작의 끝
30. 예술의 차원
31. 있음직하지 않지만 가능한 세계의 완벽함
역자 후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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