60~70년 전 의사들의 경험담을 수필로 그려낸 책이다. 진료실에서 만난 예상치 못한 절박한 사연을 비롯해 해방 후 힘겹게 살아온 우리민족의 애환을 순수한 동화처럼, 어둠 속의 한줄기 빛처럼 수필로 그려낸 의사수필가 1세대 박문하, 최신해, 빈남수, 이장규, 김사달의 대표 작품을 모았다. 그 시절 최고의 의사들의 눈에 비친 갖가지 사연들을 통해 그들의 해학과 삶의 철학을 엿볼 수 있을 것이다.
저 자 소 개
박문하 호는 우하(雨荷). 부산시 동래구 복천동 출생. 거구의 장신에다 호남아의 풍모를 지녔다. 그의 아버지는 경술국치로
나라를 잃은 뒤, 비통을 참지 못하여 자결하였다. 아버지의 의기를 이어 받은 형 문희, 문호와 누나 차정 열사를 모두 광복 항쟁과
역사의 격랑 속에 떠내려 보낸 집안의 막내였다. 가난과 핍박 속에 자란 박문하는 유복자로 태어나 호떡장수 등을 하며 공부하여
의사가 되었다. 부산민중병원 원장. 국제펜클럽 한국위원. 한국수필가협회 이사. 한국문인협회 부산지부장. 『수필』지 동인.
부산시 문화상 심사위원 역임. 간암으로 58세를 일기로 운명했다. 수필집으로 『배꼽 없는 여인』(1960), 『인생
쌍화탕』(1965), 『씨 뿌리는 사람들』(1968), 『낙서인생』(1972)이 있다.
박문하 약손 16 /잃어버린 동화 18/ 어떤 왕진 23/ 소 콜라 테스 29/ 입에 신을 물린 조선어 선생 34/ 악덕의사 37/ 손가락이 닮았다 42/ 의사와 문학 47
최신해 민박 54/ 외국어 61/ 정조도 선물인가 66/ 앙칼진 숙적 73/ 권하고 싶은 책, 셰익스피어의 『햄릿』 76/ 머리 83/ 과잉충성 87/ 과학적 미신 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