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강진의 구석구석을 시로 노래해 온 김재석 시인이 자신의 스물여섯 번째 시집이자 고향 강진의 잊혀 가는 것들을 시로 소환한 『모란을 위하여』(문학들 刊)를 펴냈다. 강진에서 태어난 시인 김재석(1955~)은 부모님과 함께 강진의 발치에서 자라나다가 목포에서 삼십 년 동안 교직 생활을 했다. 그 시간의 틈새에서도 결코 요니의 바다, 어머니의 기억이 깃들어 있는 강진을 잊은 적이 없었다. 이번 시집 『모란을 위하여』는 강진을 관통하는 이야기들을 먹고 마시고, 보고 들으며 살아온 시인이 다음 세대를 위해 마음속에서 꺼낸 강진의 기록이라 할 수 있다. 외지 사람이나 신세대들에게 익숙하지 않은 이름, 옛 세대의 가슴속에는 여전히 남아 있으나 점점 잊히는 이름들을 소환하여 옛 추억의 그리움을 다시 토로하는 것이다.

저자 : 김재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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