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호은집好隱集]은 조선 후기 숙종 말~정조 초에 경북 달성 비슬산毘瑟山 일원의 사찰과 합천 해인사海印寺에서 주석하였던 호은 유기好隱有璣(1707~1785)의 시와 산문을 모아 펴낸 문집이다. 유기의 호는 호은好隱ㆍ해봉海峯으로 이 문집의 제목은 해봉집海峯集으로도 부른다.
저자 : 호은 유기
저자의 생애나 활동에 대해서는 그동안 학계에 널리 알려지지 않았는데, 문집과 [신편보권문新編普勸文](1776), [상봉문보霜峰門譜](1920)를 통해 약간의 사항을 파악할 수 있다. 그러나 문집에도 행장行狀이 자세히 수록되지 않아 그의 삶을 재구하는 데는 한계가 있다. 따라서 제4권에 수록된 자전自傳 형식의 글 ?호은우부자전好隱愚夫自傳?을 기본으로 하고, 문집에 담겨 있는 조각난 자취를 모아 재구하는 것으로 대신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