소설가 문순태가 호남 유림들의 담론의 장소이자 창작공간이었던 소쇄원의 의미를 되새기며 쓴 장편소설이다. 저자는 소쇄원을 찾는 사람들에게 양산보 선생의 외로웠던 삶과 이상세계에 대한 철학을 이해시켜주고 싶어 이 소설을 썼다고 말한다. 소설미학인 픽션에 치중하기보다는 역사적 사실에 충실하도록 했으며 되도록 양산보의 삶과 그의 생각들을 보여주려고 했다. 또한 소쇄원과 관련이 있는 시대의 실존 인물들을 등장시켜보려고 노력을 했다.
文淳太작품세계가 한(恨) 풀이 과정과 고향 찾기로 특징지어지는 작가. 1941년 전남 담양에서 태어나 조선대학교 국문학과와 숭실대학교 대학원 국문학과를 졸업하였다. 1965년 「현대문학」에 시를 추천받았고, 1975년 「한국문학」신인상에 소설 『백제의 미소』가 당선되어 작품활동을 시작하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