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풍속화를 통해 보는 우리 음식 이야기
『화폭에 담긴 한식』 발간
한국 음식과 문화를 세계에 알리는 한식재단과 한국 관련 도서를 꾸준히 출간하는 한림출판사가 《한식문화총서》 4권 『화폭에 담긴 한식』을 출간하였다. 《한식문화총서》 1-3권은 『조선 왕실의 식탁』 『조선 백성의 밥상』 『근대 한식의 풍경』이라는 이름으로 작년에 출간한 바 있다. 『화폭에 담긴 한식』은 조선시대 풍속화와 기록화를 중심으로 한식과 관련된 그림을 선별하여, 그림 속 한식과 한식 문화를 설명한다. 그간 조선왕조실록과 같은 고문헌을 중심으로 한식 원형을 발굴했는데, 본 도서는 최초로 조선시대 풍속화를 통해 한식의 원형을 찾는다는 점이 특징이다. 풍속화와 기록화는 지금의 사진처럼 당시의 음식 및 문화에 대한 풍부한 정보를 전달해 주는 귀중한 자료이기에 흥미롭다.
본 도서는 4부로 이루어져있다. 1부 “먹을거리를 마련하다”에서는 식재료를 구해 조리한 후 밥을 차려 음식상에 올리기까지의 전 과정을 풍속화를 통해 볼 수 있다. 2부 “먹을자리를 펴다”에서는 조선 후기 서민들의 일상 음식 문화와 관련된 그림이 펼쳐지는데, 사계절동안 농부에서 양반까지 다양한 계층이 무엇을, 어떻게 먹었는지 살펴볼 수 있다. 3부 “특별한 날에 상을 차리다”에서는 통과의례 중 돌, 혼인, 회갑, 회혼, 초상, 제례 등 의례에 차리는 상에 대해 알아본다. 4부 “연회상을 벌이다”에서는 영조부터 고종 대에 이르기까지 여러 의궤나 병풍 등에 나타난 음식 관련 그림을 통해 왕실 잔칫상차림을 확인할 수 있다. 18세기 후반-19세기 초반 풍속화가로 유명한 김홍도, 신윤복, 김준근, 김득신의 그림을 보는 재미가 쏠쏠하며, 조선시대 사람들의 일상적인 음식과 식생활, 왕실의 음식이 그림을 통해 생생하게 드러난다.
한식은 우리 고유의 역사와 정체성이 담긴 독특한 문화 유산이다. 《한식문화총서》는 우리가 놓치고 있었던 한식의 역사를 고문헌을 통하여 자세하면서도 흥미롭게 풀어냄과 동시에, “한식”을 매개체로 하여 독자가 각 시대의 문화와 역사를 두루 살펴볼 수 있도록 돕는다. 《한식문화총서》 4권 『화폭에 담긴 한식』을 통해 한식 문화의 원형 연구와 전통의 재발견이 이루어지기를 바라며, 우리가 더욱 풍성한 한식 문화를 향유하길 기대한다.

기획 : 한식재단 The Korean Food Foundation


0

0

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