Tentang buku

내일을 오늘이라고 사칭해버리는 장순 작가의 ‘일상과 단상’

에세이 『누군가 그 길을 함께 걸었네』는 장순 작가의 일상과 단상들이 고스란히 들어 있다. 그 어떤 꾸밈도 없다. 화려하게 문장을 이어나가거나 군더더기를 담지 않았다. 누구나 한 번쯤 생각해 보았을 법한 이야기를 그리 길지도 짧지도 않게 그려 놓았다.

마치 데자뷔 같은 오늘을 걷고 또 내일을 오늘이라고 생각하며 걷기도 하지만 나름의 절제가 있다. 장순 작가는 거짓을 말하지 않는다. 하루를 온전히 받아들인다. 그리고 하루를 날로 먹기도 한다. 그러면서 누군가와 함께 걷는다. 걷다가 지치면 쉬어가는 순수함이 고스란히 담겼다.

이 책은 자유분방하다. 장순 작가의 자아를 들여다볼 수 있다. 감추는 것 없이 솔직하고 단출하게 내면을 풀어내는 작가의 마음을 속속들이 알 수 있다. 작가는 불면의 밤을 보낸다. 행복이든 슬픔이든 거부하지 않는다. 모두 인정하면서 나름 공간을 저울질하기도 한다. 가만히 들여다보면 삶이 있다.

인정해야 함을 알면서도 인정하기 싫은 현재를 살아가는 이들의 메말라가는 감정을 일깨우는 잔잔한 흐름이 되어줄 것이다.

Tentang Penulis

저자 : 장 순

장순 작가는 자유로운 영혼이다. 멈추지 않는다. 안주하려고도 하지 않는다. 대화하기 좋아하며 거리낌 없이 단어와 문장들을 툭툭 던져 놓는다. 아직도 목마른 듯 우물을 파고 또 판다. 시집 <철지난 첫사랑> 에세이로는 〈시간의 흐름과 공간을 바라보는 시선〉 〈내 머릿속의 미친개 한 마리〉 〈내 머릿속의 또 다른 나〉 장편소설로는 〈축제는 끝나지 않았다〉 〈바퀴벌레와 춤을〉 〈슬픈 고백〉 〈하늘의 아들〉외 다수의 작품이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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