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인간의 문제를 푸는 진정한 그리스도적인 방법, 자기비움 선교활동
18세기 조선의 참 유학자들은 유럽의 교회 기구로부터 공식적이고 직접적인 지원 없이 단순히 중국에서 가져온 서적을 읽고 중국에 있는 종교 단체와 서신을 교환하거나 서양의 선교사들을 찾아가 배우며 1세기 그리스도교 초창기 교회를 모델로 삼은 교회 공동체를 모색했다. “사람보다는 하느님을 따른다.”는 명제 아래 평신도로서 자기를 비우고 하느님 뜻을 받아들이고 실천한 그들의 선교활동을 저자는 ‘자기비움’ 선교활동이라고 표현한다.
‘자기비움’이란 예수를 따르는 사람들이 모방하고자 했던 예수의 실존적이고 역사적인 자세를 의미한다. 즉 자기를 낮추어 종이 되어서 십자가에서 죽을 때까지 종으로 남았음을 말한다. 자기비움은 우리 가운데 이미 현존하는 하느님 나라를 건설한다는 사역 속에서 그들이 살고 있는 사회와 백성을 변화시키기 위해 이루어진다. 오늘날 세상에서 평신도들에게 선교활동에 대한 근본적인 자세를 보여주는 ‘18세기 조선의 자기비움’이야말로 인간의 모든 문제를 푸는 진정한 그리스도적인 방법이며 새로운 천년을 이끌어갈 선교 실천의 윤곽이다

책머리에 05
제1부 선교활동의 역사 19
1. 선교활동의 위기 23
위기의 뿌리 | 선교활동의 근거와 목적, 성격 | 앞으로 나가야 할 길
2. 선교활동의 역사 33
신대륙 발견의 시대 | 1801년부터 제2차 바티칸 공의회까지 | 제2차 바티칸 공의회 : 선교활동에 대한 새로운 이해
3. 선교는 예수의 메시지 65
생활양식으로서의 선교활동 | 선포로서의 선교활동
제2부 칼과 펜 사이에서 75
1. 샴에서의 선교활동 : 정복 79
16세기의 샴 | 선교사, 과학자, 상인, 대사, 군인 | 복음 선포와 제국주의의 확장 | 강제적인 방식
2. 중국에서의 마테오리치 선교활동 : 순응 112
마테오리치 활동 당시 역사적 배경 | 중국 선교는 불가능한 꿈이었나? | 선교사 마테오리치 | 하느님의 진정한 의미, 『천주실의』
제3부 조선에서의 선교활동 : 자기비움 145
1. 그리스도교와 유교의 만남 150
일본의 침략 | 고려에서 조선으로 : 유교 철학으로의 변천 | 유교의 핵심 개념 : 현인 왕 | 구조적인 문제 | 개혁의 외침
2. 선교 사명의 실천 183
18세기 조선 | 지혜와 사회정의를 찾은 공동체 | 이성에서 신앙으로 | 개인적인 종교 만남에 기초한 선교활동 | 하느님은 선교활동의 주관자 | 신앙의 찬양과 고난 | 평신도에 의한 선교활동
3. 유학자와 크리스천의 대화 223
교리적인 문제 | 사회적이고 도덕적인 문제
4. 사회 변혁을 모색한 평신도 선교사들 255
근대사회의 형성 | 근대문화의 형성
5. 반대에서 박해로 : 순교 277
제1차 박해 | 제2차 박해 | 제3차 박해 : 1801년 신유박해 | 여러 박해사건의 동기 | 1801년 박해의 여파
6. 18세기 조선 평신도의 자기비움 305
제4부 어떻게 선교활동을 할 것인가 315
1. 더불어 사는 것 321
2. 예수의 정신 속에서 326
3. 변화를 가져오는 선교활동 331
주석 338
역자 후기 36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