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나를 낳아 길러주신 부모님. 그러나 어느덧 성인이 된 자녀는 부모와 떨어져 살게 되고, 결혼해 ‘내 가족’을 이루게 되면서 점점 더 부모에게 신경을 쓰지 못하게 된다. 부모와 한 집에서 살거나 가까이에서 따로 사는 사람은 부모의 상태가 좋지 않거나 생활에 불편함이 생긴 것을 자연스럽게 파악하고 도와드릴 수 있다. 그러나 부모와 멀리 떨어져 따로 살면 부모의 상태를 알기 어렵다. 같은 수도권 안에 살고 있어도 일이 바쁘거나 배우자나 아이의 건강에 문제가 생기는 등 사정이 있으면 아무래도 부모를 찾아가는 일은 나중으로 미뤄지기 쉽다. 마음은 쓰여도 좀처럼 부모를 보러 가지 못한다. 또 긴급한 일이 생기면 부모를 보러 가지만 결국 일회성 방문일 뿐 정기적으로 찾아가지 못해서 아무것도 할 수 없는 상태가 계속되기도 한다. 이렇게 아무것도 하지 못하는 것은 자식에게 ‘마음의 빚’이 되기도 한다. 따로 살면서 부모를 보살피려면 그 일들을 대행하는 서비스를 찾아서 활용하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이 책에서는 노인이 된 부모가 안전과 경제문제, 건강 등으로 괴로움을 받지 않도록, 자식이 부모와 떨어져 살면서도 잘 보살펴드릴 수 있는 아주 다양하고 구체적인 방법이 소개돼 있다. 복지선진국 일본에서 이미 시행되고 있는 여러 가지 국가 제도는 물론 민간기업에서 운영하는 프로그램이나 제도 등이 소개되어 있어, 어느 나라보다 고령화사회 진입이 빠른 우리나라에서도 많은 참고가 될 것이다. 각 섹션의 끝에 덧붙인 우리나라의 노인복지 관련 정보들도 참고할 만하다.

저자 : 오타 사에코
역자 : 오시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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