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뉴욕 현대미술관(MoMA)의 어시스턴트 큐레이터 팀은 전설적인 컬렉터 바일러에게 루소의 미공개 그림을 감정해달라는 초대장을 받는다. 팀의 상사이자 치프 큐레이터인 ‘톰’의 이름을 ‘팀’으로 잘못 쓴 초대장임을 알면서도, 어린 시절부터 루소의 열렬한 팬이었던 팀은 미공개 작품을 볼 수 있다는 유혹을 이기지 못하고 상사 톰 몰래 바일러의 저택으로 향한다. 바일러가 공개한 그림은 놀랍게도 MoMA가 소장하고 있는 루소 만년의 대작 [꿈]과 똑같은 [꿈을 꾸었다]라는 작품이다. 크기는 물론 구도, 컬러 그 모든 것이 MoMA의 [꿈]과 같지만 단 하나, 그림 속 여인 ‘야드비가’의 손 모양만이 다르다. 더군다나 이미 이 작품은 영국 테이트 갤러리의 치프 큐레이터에 의해 진작임이 확인되었다. 바일러는 [꿈을 꾸었다]의 위작 여부를 제대로 판단하는 자에게 작품에 대한 모든 권리를 넘기겠다는 파격적인 선언을 하면서 한 가지 조건을 건다. 그가 건넨 수수께끼의 고서를 앞으로 7일간, 매일 한 장(章)씩 읽을 것. 팀은 세계적으로 주목받는 루소 연구자 오리에를 상대로 [꿈을 꾸었다]의 위작 여부를 밝히기 위해 고서를 읽기 시작한다. 그리고 고서를 통해 베일을 벗은 놀라운 진실 앞에서 팀은 다시 태어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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